미래사회보고서

미래사회보고서는 스마트시티를 전공하는 서울대학교 유기윤 교수의 총괄 하에 유니북시티 연구팀에서 발표한 연구 성과이다. 도시의 정보화가 현재와 같은 속도와 규모로 진행이 될 때 미래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어 나갈 것인지를 예측해 본 것이다. 각종 연구보고서, 전문가들의 단행본, 통계자료, 저널, 뉴스 등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해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공학적인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결과이다. 세 가지의 파워풀한 기술인 플랫폼, 인공지능, 가상현실을 변화의 중점적인 축으로 놓았으며 시간적으로는 2050년을 넘어 2090년까지의 모습을, 공간적으로는 전 세계적 차원의 변화를 예측해 보았다.

그 결과는 연구팀 스스로도 놀랄만한 것으로서 미래의 사회가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우세한 우울한 도시라는 점에서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기술과 자본이라는 주요 변수에 의해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극명하게 갈리고 대다수의 시민들은 피지배자의 위치에서 열악한 노동환경과 소액의 수익으로 근근히 살아가게 되는 모습은 분명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도시와는 거리가 먼 것이다. 토마스 쿤이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얘기하였듯이 이 사회의 변화는 어떤 방향성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으며 더우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것은 근거없는 희망에 불과하다. 그런 면에서 지금은 기술과 자본 엘리트들이 주도하는 미래에 편승해 떠밀려가기 보다는 각자가 변화의 실체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스스로의 생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을 수립해 꾸준히 실천해야 할 때이다. 그것만이 유일하게 자신이 의지처로 삼을 수 있는날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두려운 변화에의 대응 전략이다.

나는 교수다. 그러다 보니 수시로 대학생들이 찾아와서 질문을 한다. 그들의 질문에는 공통점이 있다. 앞으로 어떤 진로를 택하는 게 좋겠느냐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일의 스트레스는 적고, 돈은 많이 벌면서, 되도록 오래 일할 수 있고, 보람도 챙기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으니 그 길을 알려달라고 한다. 솔직히 그 길을 알면 지금이라도 내가 가고 싶다. 나도 모른다.

하지만 묻는 학생은 나보다도 모를 것 아닌가. 오죽 답답했으면 나이 많은 나를 찾아와 묻겠는가. 그래서 나름 아는 대로 얘기를 해준다. 이야기의 첫머리는 항상 비슷하다. “미래가 이러저러하게 바뀔 것 같으니…….” 그런데 이야기를 할 때마다 항상 내 안에서 의문이 생긴다. “정말 미래가 그렇게 바뀔까?” 솔직히 말하면서도 걱정이 되었다. 마치 앞을 못보는 이가 똑같이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다니며 관광안내를 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미래에 관한 책을 본격적으로 찾아 읽어보기로 했다. 내 전공이 도시공학, 그중에서도 정보시스템이니 미래, 도시, 정보시스템, 이런 주제로 찾아 읽었다. 나한테 찾아오는 대학생들도 그걸 기대하고 오는 것일 테니까.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마땅치 않았다.  (중략..)   

결론을 내렸다. 미래, 도시, 정보시스템이라는 키워드를 조합한 그림을 내 나름대로 그려보기로 했다. 그때부터 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부지런히 구글 검색엔진을 팠다. 구글 속의 세상은 생각보다 방대해서 온갖 책, 보고서, 논문, 뉴스 기사, 통계, 오피니언들이 넘쳐났다. 부족한 것은 나의 시간과 에너지뿐이었다. 그렇게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면서 블로그를 만들어 글을 정리해 올리기 시작했다. 하루에 적게는 3시간에서 많게는 10시간씩 매일같이 읽고 생각하고 글로 정리했다. 1년이 지나자 어느덧 100편이 넘는 글이 모였고 이제 묶어서 한 권의 책으로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 서문 중에서

교보 북로그 리뷰

“읽는 내내 미래에 대한 기대, 감탄, 충격, 걱정이 반복되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미래에 관해 했던 이야기를 총망라해 놓은 짧은 문장들이 머릿속에 강렬하게 다가왔다. 마치 2050년 사회에 살다가 온 사람들의 이야기 같이 느껴졌다.

나름 공대생이고, 여러 가지 신기술에 관심이 많다고 자부해 왔지만 내가 미래에 대해 이렇게까지 구체적인 상상을 해 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충격적이었다. 내가 미래에 대해 너무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yj**rk

“다른 4차산업혁명 관련 책들을 여러번 뒤적였는데, 키워드만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과연 그럴까? 언제쯤? 생각이 들었던, 좀 거리감이 있는 느낌.

그러나 이 책은 구체적인 현실을 기록해 놓았다.  새로운 시각에서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 정말 그럴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드는 논리적인 전개가 설득력 있다.”  – da**un0922

“이 책은 우리가 알아야 할 미래 도시의 모습, 미래를 지배하는 기술, 특권에 따른 계층 구분 등에 대한 내용을 학술지나 논문처럼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나 논리로 풀어나가는 대신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읽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하여 독자가 각자 미래 도시를 그려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미래의 사회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지만 저자의 말처럼 이런 미래의 변화가 아주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그 답은 우리의 깊은 내부에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자기 자신을 더욱 깊이 들여다봐야 하지 않을까?”  – md**k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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