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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보시스템의 머리 속에는 인공지성이 들어갈 것입니다. 즉, 시스템은 지성입니다.

지성을 지닌 시스템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발전해 나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의 감정을 흉내내고, 가상현실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또 무엇을 할까요. 당신은 온갖 상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 주목해야 할 한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시스템이 판단과 통제를 장악해 나간다는 사실입니다.

21세기는 도시의 시대입니다. 그리고 이 도시에는 곳곳에 시스템이 숨어있습니다. CCTV 시스템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보통의 직장인은 하루에 백 번 정도나 시스템에 모니터링 됩니다. 게다가 손에는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디를 가든 시스템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찌될까요.

앞으로는 더 할 것입니다. 사실 이 정도 표현으로는 부족합니다. 끔찍할 것이라는 표현이 오히려 더 맞을 것입니다. 그만큼 시스템은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것입니다. 옛말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했습니다. 이젠 시스템이 모두를 보고 듣습니다.

그러한 세상에서 시스템은 이제 판단을 내리고 통제를 하기 시작합니다. 시작은 규칙입니다. 규칙은 계속해 증가할 것이고 이는 알고리즘의 형식으로 시스템에 녹아들어갈 것입니다. 시스템은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진화하는 지성을 이용해 규칙에 기반한 판단을 내리고, 사람들을 통제하고, 더 나아가 규칙을 새로 만들기도 할 것입니다. 통계를 이용해 사람들에게 삶의 지향점을 정해줄 것입니다. 그야말로 시스템이 절대자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함께 차근차근 그 스토리를 따라가 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