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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 시티가 유행입니다.

스마트한 시티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아마도 생활의 모든 면에서 시민의 필요를 스마트하게 충족시켜 주는 도시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스마트 시티에서는 우선적으로 센서를 생활의 모든 동선에 설치하려 합니다. 그런데 센서는 굳이 스마트 시티가 아니어도 오래 전부터 개발되어 왔고 꾸준히 설치되어 왔습니다. 다만 스마트 시티라는 목표가 이를 더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라 봅니다.

Anyway, 스마트한 도시를 향한 센서의 개발과 활용은 이제 전 세계에 200억 개에 이르는 센서라는 가공할 수량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센서는 갈수록 영리해지고, 작아지며, 휘어지고, 네트워크화 합니다. 그러다 보니 센서가 장착되는 일종의 ‘숙주’는 거의 모든 것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람이 입는 옷이나 모자, 신발은 물론이고 피부에 부착하거나 신체에의 삽입도 행해지고 있습니다. 도시의 구석 구석에서부터 저 높은 상공의 초소형 위성에 이르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센서는 장착됩니다.

특히나 사람이 센서와 일체가 됨으로써 신체 고유의 능력을 넘어 초인적인 감지능력을 지니는 트랜스 휴먼 센서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야 합니다. 뇌에 삽입된 통신망 칩은 생각만으로 자동차나 드론의 운행을 가능하게 해주고 구글의 인공지능 서버에도 마음대로 접속해 원하는 것을 즉시 검색하고 알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미래의 어느 순간이 되면 타인의 뇌를 감지해 그의 마음을 읽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때쯤이면 편리함을 넘어 두려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숨을 곳 없는 세상, 스마트한 도시가 될까요 아니면 숨막히는 도시가 될까요. 다같이 확인해 보시면 어떨까요.